아이들과 그려본 문화의 흔적
20232712** 환경시스템공학과 양*빈
전통 기와 문양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한 이번 봉사활동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기와 하나에도 시대의 흐름과 사람들의 정서가 담겨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고구려의 힘찬 패턴부터 조선 후기의 정교한 문양까지 각기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문양을 관찰하고 직접 그려보며, 역사와 예술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단순한 건축 자재가 아니라 과거 사람들의 생각과 정신이 깃든 문화의 한 조각으로서, 기와는 작은 예술품처럼 다가왔다. 아이들이 이번 체험을 통해 전통 문화에 대한 흥미를 갖고, 우리 문화의 깊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나 역시 한국 전통문화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