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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 식품생명공학과 김재겸 교수 연구팀은 지난 7월 8일,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더바이오인포매틱스와 함께 중국 광저우 South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주제로 한 국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South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의 Jingchao Zhao 교수(Guangdong Laboratory for Lingnan Modern Agriculture, College of Animal Science), Foshan University의 Ying Li(Guangdong Laboratory for Lingnan Modern Agriculture, College of Animal Science)교수 등 중국 현지 연구진이 함께 참여하였다. 이들은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분석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과 실용적 적용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장내 미생물 군집의 정밀 분석을 위한 AI 알고리즘 개발 △질병 예측 및 헬스케어 분야의 응용 사례 △농축산업을 위한 산업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더바이오인포매틱스는 자사의 AI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시스템과 실제 상용 프로젝트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분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Jingchao Zhao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건강뿐만 아니라 농축산업에도 폭넓은 활용 가능성이 있는 미래 핵심 분야”라며,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분석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싶다”고 전했다. Ying Li 교수 또한 “양국의 기술과 데이터가 융합될 경우, 의료·식품·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세미나 이후 이어진 실무 회의에서는 △공동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분석 △AI 알고리즘 공동 개발 △표준화된 데이터셋 구축 △국제 공동 논문 발간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으며, 정기적인 상호 방문과 공동 연구 추진에 대해 상호 합의가 이뤄졌다.
김재겸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AI 분석 기술은 정밀의료, 헬스케어,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유망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아시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글로벌 연구협력의 중심에서 바이오-인공지능 융합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산업적 연계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