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양지운)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희석)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4회에 걸쳐 ‘SW·AI 기반 교육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방안’ 포럼을 운영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민·관·학·산·연 전문가 46명(중복 포함)이 참여해 학습분석학(learning analytics)을 기반으로 한 교육 데이터 수집–분석–환류 표준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University of Virginia, Old Dominion University, Texas A&M University 등 해외 석학과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주)클라썸, (주)버블콘 등 국내 전문가들이 함께해 글로벌 연구 동향부터 현장 적용 사례, 표준화 전략까지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에 참가한 고려대학교 교수진은 학습 영역별 학습자의 인지·사회·정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준별 맞춤형 문항 출제와 개별 피드백을 수행하는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교육 관련 기관 전문가들은 LTI, OneRoster 등 국제 표준을 활용한 데이터 연계 방안과 기관 간 상이한 데이터 수집 기준을 통합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공유했다. 아울러 HCAI(Human-Centered AI), HCD(Human-Centered Design) 원칙을 프로파일 설계와 지표 검증 절차에 반영해 인간 중심의 학습분석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을 총괄한 고려대학교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 권현지 박사는 교육 데이터 수집 표준을 중심으로 SW·AI 기반 교육 혁신이 개인(micro) 차원에서 조직(meso)·국가(macro) 차원으로 확장될 때 한국은 K-POP을 넘어 K-EDU로 세계 교육 문화를 선도할 잠재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관·학·산·연 전문가가 각 전문성을 공유하는 풍부한 상호작용의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였다.
.png)
이번 포럼은 국가 차원의 교육 디지털 혁신과도 맞닿아 있다. 교육기관–민간–정부가 동일한 스키마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표준 절차에 따라 품질을 검증하며, 현장·연구·정책의 공통 근거를 마련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려대학교 세종SW중심대학사업단은 대학 단위에서 교육 데이터 기반 SW·AI 역량 진단·처방 기능과 성과관리 체계를 갖춘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